경희대 국제교육원 내달 14일 '제1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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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 내달 14일 '제1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4.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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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서류 접수 결과 총 39개국, 50개 기관, 1241명 지원...외국인들 관심 고조

▲ 지난해 열린 '제17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카자흐스탄의 압사득 오네계 씨(사진=재외동포신문 DB)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조현용)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한국에만 있다! 없다!’와 ‘한국 문화 체험’을 주제로 ‘제1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념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축제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대회는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올해로 열여덟 돌을 맞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21일 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9개국, 50개 기관, 1241명이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은 참가 신청이 접수돼 다시 한 번 이 대회에 대한 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예선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한 예심은 원고 심사로만 진행됐다. 먼저 올해 대회의 주제인  ‘한국에만 있다! 없다!’에 대해 한국에만 있는 맛과 표현법, 정(情) 등에 대해 재치 있게 쓴 지원자들이 많았다.  또한 낯선 나라 한국이 제2의 고향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부딪쳐가며 느끼고 체험한 한국 문화에 대한 진솔하고 감동적인 사연들도 많아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 주었다.

  국제교육원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예심을 통과한 62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29일과 30일 양일간 예선을 실시한다. 예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알차고 참신한 원고의 내용을 소화할 수 있는 훌륭한 표현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예선을 통과한 15여 명의 참가자는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사단법인 다문화교류네트워크, 율촌재단, 한중우호협회,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종이문화재단, 신한은행, 비상교육, 에버랜드, 도서출판 하우, Hollym, 한글파크에서 후원한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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