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한인회장단,월드컵 한국대표팀 환영식
상태바
브라질한인회장단,월드컵 한국대표팀 환영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6.16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팀베이스캠프 이구아수 볼본 호텔 앞에서, 꽃다발 선사하는 등 대대적 환영

지난 11일 박남근 브라질 한인회장과 김현광 수석부회장은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환영식을 가졌다.

한국팀 베이스캠프가 설치된 볼본 호텔에서 이구아수 브라질 교민들과 대표팀 환영을 위해 파라과이에서 방문한 100여명의 파라과이 교민들과 함께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선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한국선수단격려했다.
▲ 박남근 브라질한인회장이 국내 방송사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베이스캠프인 볼본호텔에는 이구아수 지역의 군 담당자를 비롯하여 군악대와 수많은 브라질 현지 기자들은 물론 현지 취재를 위해 한국에서 파견된 주요 방송사들 역시 대표팀의 브라질 입성을 취재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현장에는 ‘대한민국 파이팅’과 '환영' 의미를 담은 프랭카드들이 곳곳에 설치 됐으며 환영 인파들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표팀의 도착을 기다렸다.

FIFA 측은 대표팀 접근을 금지한다고 환영단에 사전 통보하였지만, 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온 교민들의 열성을 감안, 박남근 브라질한인회장이 대한축구협회 국제팀장 겸 대표팀 지원을 맡고있는 전한진 팀장에게 협조요청을 한 후 FIFA책임자에게 양해를 구해 이뤄졌다.
한국 대표팀이 호텔에 들어서자 200여명의 한인 교민들과 100여명의 브라질 현지인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이들을 반겼다. 대표팀이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박남근 브라질 한인회장과 김현광 수석 부회장 등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후 환영인파와도 기념 촬영을 하고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 자리에서 교민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한 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단과 함께 호텔에 들어갔다. 환영회에 나온 교민들은 당당한 대표팀의 모습에 기뻐하며 이번 월드컵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며 크게 기대했다.
박남근 브라질 한인회장은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교민 모두가 원하는 기쁜 일이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월드컵이 세계인의 축제인만큼 승부를 떠나 모두가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5시 경 대표팀 베이스캠프 부근 오픈 연습장에 몸을 풀러 나온 대표팀을 맞아 박남근 브라질한인회장과 김현광 수석부회장, 민영옥 이구아수 한인부회장, 김광진 파라과이 한인회장 등 교민들과 현지인 800여명이 연습을 하는 대표팀에게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격려와 성원을 보냈다.
 
이곳에서도 대표팀의 몸동작, 표정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한국 방송사 취재진들은 물론 현지 로컬 방송국 기자들의 열띤 취재경쟁은 계속됐다. 방송사들은 연습을 지켜보는 교민들과도 인터뷰를 하는 등 생생한 현장의 열기를 전하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현광 브라질한인회 수석부회장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10억 인구가 함께 즐기는 월드컵 축제가 브라질에서 열리는 것도 즐겁고 여기 사는 교민으로서 행복한데 이 축제에 대한민국 대표팀이 참석한다는 것은 인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행운"이라고 들뜬 소감을 전했다.김현광 수석부회장은 현지 방송국과 언론에게 말했다.

브라질한인회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바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