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연 제7차 뉴욕 세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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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연 제7차 뉴욕 세계대회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4.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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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주총영사 축사"뉴욕 이민사에 굳건한 기반 마련한 자긍심 크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성환 뉴저지 동우회장.
60-70년대 정부차원의 첫 해외 인력으로 파독되어 조국의 경제개발을 이끈 정신적 씨앗으로서 조국근대화 종자돈을 마련했던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친목단체인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 이하 파세연)가 지난 7일 미국 뉴저지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파세연 뉴욕동우회(회장 윤성근)주관으로 제7차 뉴욕 세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윤성근 뉴욕동우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김성환 미주지역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7차 세계대회에 참석한 각국대표, 그리고 미주지역 LA 박용만대표, 시카고 유진선, 김재휘 대표, 그리고 캐나다 이용구 대표와 특히, 독일 지역에서 참석한 30명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박소향 사무총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남편의 소천 소식을 접했다며 심심한 조의를 표했다.

손세주 뉴욕총영사는 축사에서 "뉴욕을 찿아 준 각국 대표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구자인 파세연 조직이 뉴욕에 있고 뉴욕 이민사에 굳건한 기반을 만들어 준 이들 회원들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에 커다란 자긍심을 갖는다"고 말하고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과 파세연 회원들과의 애국자적인 일화을 곁들이며 이날 대회를 축하했다.

고창원 파세연회장은 축사에서 "연로하신데도  불구하고 이번 제7차 세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한 미주 및 카나다지역 동우회 대표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지난해 파독 50주년 독일행사에 참여하여 주신 미주지역 대표들과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고 회장은 아울러"앞으로 파세연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모아 고국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며 연로하신 파세연 회원들이 여생동안 조국을 위한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제7차 세계대회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를 비롯해 강유민 영사,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윤정민 뉴욕청과물협회장 등 뉴욕대표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세계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9일에 열린 회의에서는 차기 제8차 세계대회 개최지를 캐나다 토론토로 결정하고 뉴욕동우회에서 준비한 기념품 증정, 토론토세계대회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모든 대회일정을 마쳤다.

파세연은 조국근대화에 초석을 놓은 파독산업전사들의 세계적 네트워크로서 이역에서 맺어진 동료적인 유대와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의 발전을 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 미국을 중심으로 태동한 모임으로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파독산업전사들의 친목단체이다.

지난 2010년 8월 독일에서 열린 제3차 세계대회를 거치며 회원 상호 간에 이익증진과 협조, 또한 조국과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파독산업전사들의 권익활동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