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화재 탐방로로 지정된 곳은 일제에 강탈당했다가 102년만인 지난해 한국 정부가 다시 사들인 대한제국 공사관을 포함한 미 워싱턴DC 도심의 로건서클 지역이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활약한 존 로건 장군의 이름을 딴 로건서클 일대의 건물 주변 15곳에 이곳 주민들은 안내판을 세우고 2.4㎞ 구간에 이르는 탐방로를 만들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한국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이 탐방로의 일곱번째 방문코스인 옛 공사관 건물 앞에서 안내판 제막식을 갖고, 인근 주민들과 재미교포 등을 대상으로 ‘일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워싱턴=홍진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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