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TA, 제 11기 차세대무역스쿨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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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 제 11기 차세대무역스쿨 열려
  • 한은경 기자
  • 승인 2013.07.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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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 중소기업과의 도전프로그램에 관심 높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주최 제 11기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행사가 지난 4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 KOBACO연수원에서 시작됐다.

▲ 강의를 듣고있는 참가자들.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월드옥타 차세대무역스쿨은 2003년 처음 시작돼 재외동포 청년기업인을 양성해 온 명실상부한 한민족경제사관학교"라며, "창조경제와 세계를 주도하는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고, ‘인재한류’를 실현하는 중점사업으로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아이템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한국의 중소기업 아이템으로 현지에서 창업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며 이번 교육기간 중 모국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를 개발, 한국의 기업과 모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이 열정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 김평희 KOTRA글로벌연수원장.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무역규모 세계 8위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고, 외교안보나 문화체육 등 여러분야에서 중심국가의 일원으로 부상하기까지 재외동포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소중한 밑거름이 됐지만, 작금의 복지수요 급증과 청년실업 문제, 만성적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모국의 경제인과 손잡고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를 형성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한국경제는 다시 한번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 제11기 재외동포차세대무역스쿨모국방문 참가자조별 기념촬영.
그는 "연합뉴스도 모국과 동포사회의 가교 역할을 해내며 참가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짧은 교육 기간이긴 하지만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 각계 전문가들의 이론과 실무등을 익히고 동료들과 친교를 나누며 한민족이 훈훈한 정도 느끼고 국제네트워크의 기반도 다질것을 기대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용철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성남시 중소기업을 적극 활용해 달라"며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다변화되는 산업구조, 국제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상품의 세계시장 진출 전진기지 및 인적 네트워크로서 참가자들의 역할은 매우 큰 자산"이라고 격려인사를 했다.

▲ KOTRA 최정석 부장의 강연모습.
교육 이튿날인 5일에는 이경종 월드옥타 차세대위원장이 월드옥타의 정체성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평희 KOTRA글로벌연수원 원장의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김평희 연수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세계 각 국 참가자들이 열정을 갖고 강의를 듣는 것을 보고 매우 기쁜 마음이 들었다"면서 "월드옥타의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연수가 차세대들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을 부여하는 것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석 KOTRA부장이 글로벌 창업지원사업에 대해, 김은성 KOTRA 중소기업 글로벌지원센터 부장 해외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요령에 대해 강의를 했다.

교육에 참가한 중국에서 온 재중동포 2세 전분희(26) 씨는 "상해에서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KOMAX라는 무역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각나라별로 차세대들이 국내에서 한 데 모여 차세대무역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한민족이 함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감동스러우며 세계적으로 네트워크가 생겨 많은 부분에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상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사업화시킬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위한 기획 및 실제 체험준비를 한 뒤 발표하는 도전프로그램에 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32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와 본 프로그램에 열정을 보이고 차세대무역스쿨 프로그램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월드옥타 차세대위원회 스탭으로 참가한 김정균(부에노스아이레스 거주) 씨는 "참가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OKTA 상해지회 중국 차세대 대표인 류림걸 씨도 "이번 행사를 통해서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전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본인도 이번 행사를 위해 차세대위원회 스탭으로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정착해 Telecell이란 통신관련사업을 하고 있는 김순원(뉴욕지회‧34) 씨도 이번 프로그램에서 성남시 중소기업들과의 도전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빡빡한 교육일정이긴하지만 기업인, 참가자들과 최대한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람된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7일까지 무역스쿨에서는 이희용 연합뉴스 재외동포부장의 '미디어 홍보의 이해와 한민족뉴스 네트워크 발전 방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의 '대한민국 현대사의 재인식과 과제', 오시학 박사의 '무역계약 및 수출입 대금결제', 무역운송 및 운송서류, 아이콤컨설팅 김성훈 대표의 통관관세 환급, FTA 실무 및 활용전략 강의가 진행됐다.

남은 일정동안 판도라 TV 최형우 대표의 판도라 TV성공 사례(창업부터 성장과정), 이영현 명예회장의 글로벌 CEO 강의, 정재승 박사의 무역 및 온라인 마케팅 기법, 이경종 차세대위원장의 월드옥타 차세대 네트워크의 현황과 미래, 외환은행 허태석 차장의 외환제도 및 실무안내, KOTRA 이태식 처장의 한류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전략, 이종훈 박사의 창업자금 현황과 운용, 멘토링 세션(중소기업 참여 조별 분임토의, 과제물 진행), 그외 남은 기간 조별 분임토의 및 과제물 진행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월드옥타 남장현 홍보팀장은 "이번 교육을 위해 차세대들을 10개 조로 나눴고, 월드옥타에서 성남시와의 사업연계는 차세대 모국방문 교육 중 첫 시도된 것"이라면서 "참가자들 대부분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동안 활동이 없던 몇몇 지회를 제외하고는, 전년도에 제10기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에 참가했던 참가자 가운데 몇몇 지회의 경우에는 각 지회에 차세대 분과를 두고 적극적 활동을 개시한 곳도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마친 참가자들 역시도 현지 지회로 돌아가서 더 나은 활동을 전개하리라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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