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6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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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6기 출범
  • 한은경 기자
  • 승인 2013.07.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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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이 행복한 통일'… 1일부터 새 평통위원 임기 시작

▲ 사진은 지난 1일 민주평통서남아협의회 스리랑카지회(지회장 엄경호)가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해 콜롬보 소재 스리랑카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한 평화통일 강연회 모습.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통일자문회의) 제16기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제16기 자문위원은 법령에 규정된 기관의 추천을 받아 국민의 통일 의지를 성실히 대변해 자문건의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각계 각층 인사 19,937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자문위원은 지역대표(광역의회 의원· 기초의회의원) 3,085명(15.5%)와 직능대표(지역인사 및 직능단체 인사) 1만 3,577명(68.1%)로, 해외자문위원은 재외동포대표인 해외 115개국 3,275명(16.4%)으로 구성됐다.

이번 16기 구성의 특징은 ▲정파 ▲이념 ▲세대 ▲지역 ▲계층 등 5대 균형을 통한 국민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국민 대표성 강화와 청년층의 통일문제 관심 유도를 위해 각계 직역(職域)을 대표하는 직능위원의 성별·세대별·계층별·지역별 대표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여성은 30.0% (국내 31.3%, 해외 24.4%)로 15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40대 이하는 35.0% (국내 37.4%, 해외 24.7%)로 15기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 15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통일외교 확산을 위해 해외 조직을 더욱 강화했다. 일본, 북미주로 운영된 2개 해외지역회의를 일본, 미주, 중국, 아세안, 유럽지역의 5개 해외지역회의로 확대 개편하고, 105개국, 3,137명에서 115개국으로 확대하여 3,275명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제 16기 해외자문위원구성을 위해 지역별구성형태는 2지역회의, 42협의회, 21지회를 5지역회의, 43협의회, 23지회로 확대 개편됐다. 즉, 기존의 일본, 미국 2개 지역회의를 중국, 아세안, 유럽지역회의를 신설 및 추가하여 5개 지역회의로 확대했으며, 서부유럽협의회, 남부유럽· 아프리카협의회는 남유럽협의회, 아프리카협의회로 분리· 조정됐다. 서남아협의회는 서남아협의회, 동남아남부협의회로 조정되었으며, 스리랑카(서남아), 하노이(베트남), 포틀랜드(시애틀) 3개 지회가 신설되어 기존 총 20개 지회가 23개 지회로 확대 개편됐다.

해외지역회의 부의장은 기존 2개 지역에서 5개 지역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미주부의장에 김기철 KC9 Management, LLC. 회장, 일본부의장에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중국부의장에 이훈복 (유)북경한산상무 대표, 아세안부의장에 승은호 코린도그룹회장, 유럽부의장에 박 덕 Escorim Trade Co. Ltd 대표이사, 전 민주평통 중동아프리카구주협의회장이 임명됐다.

해외지역 43개 협의회장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일본지역회의(4개 협의회로 구성): 일본동부협의회(이하 협의회 생략) 허맹도, 일본중부 장영식, 일본근기 김성대, 일본서부 오정부, ▲중국지역회의(5개 협의회로 구성): 베이징협의회 김기범, 광저우 임동현, 칭다오 이석재, 상하이 이창호, 선양 김성웅, ▲아세안지역회(9개 협의회로 구성): 서남아협의회 채규준, 동남아남부 박동희, 동남아북부 이영백, 베트남 전종규, 호주 이숙진, 뉴질랜드 이병인, 모스크바 김원일, 블라디보스톡 이경종, 중앙아시아 이재완, ▲미주지역회의(20개 협의회로 구성): 워싱턴협의회 황원균, 뉴욕 정재균, 필라델피아 장권일, 보스턴 김성현, LA 최재현,오렌지샌디에고 권석대, 휴스턴 권철희, 달라스 안영호, 애틀란타 이상호, 마이애미 구자현, 하와이 김현수, 샌프란시스코 정경애, 덴버 김미혜, 씨애틀 이수잔, 시카고 진안순, 토론토 최진학, 벤쿠버 서병길, 브라질 박대근, 중미카리브 오병문, 남미서부 방종석,▲유럽지역회의(5개 협의회로 구성): 영국협의회 신우승, 남유럽 최병원, 북유럽 최월아, 중동 박정길, 아프리카 황재길 협의회장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현경대 수석부의장, 박찬봉 사무처장)는 지난 달 1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2013.7.1 ~ 2015.6.30) 출범을 앞두고 향후 2년 간 지역 통일기반 조성활동을 이끌어갈 국내 신임 부의장과 협의회장을 대상으로 ‘제16기 부의장. 협의회장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30년이 한세대라면 창설 32년을 맞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다음 세대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통일의 터전을 마련해야 하는 큰 과제가 있다”고, 제16기 자문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함은 물론, 특히 “박근혜 정부가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4대 국정기조 중의 하나로 설정한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간 신뢰 구축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인 만큼 제16기 간부 자문위원은 책임의식과 소명감을 가지고 지역 통일활동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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