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에 참가한 것은 2개 반 41명. 민족강사 박지자(朴智子)씨와 동포 보호자가 전날 절여놓은 12포기 배추를 4등분하여 하나씩 손에 들고, 배춧잎 한장씩에 어린이가 열심히 직접 준비해 만든 양념을 정성껏 버무렸다.
작업을 반복하는 동안, 고추가 어린이의 손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손가락으로 집어먹어 입주변도 빨개진 어린이도 있었다. 박(朴)강사는 "어린이들 가운데 매운 것을 못먹는 어린이도 있지만, 모두들 즐겁게 김치를 딤궜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키타츠루바시초등학교의 '종합학습'의 일환으로 올해로 3년째다.
( 민단신문 2004-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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