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권 회장, 시집 『물의 눈물』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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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권 회장, 시집 『물의 눈물』 펴내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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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숙한 애환 쏟아내고 싶었다"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사진) 회장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글로 담은 '물의 눈물'이라는 시집을 냈다.

정효권 회장은 "한 편 한 편 시들을 모아 재중국 한인회보에 실은 지 어느덧 4년이 되어간다"며 "흘러간 세월 속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고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언제가 가슴에 가득해, 마음 깊숙한 옛날 애환들을 쏟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시에 대한 공부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미완성의 서막을 올리지만 완성의 공통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고 첫 시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재중국한인회보에 실은 시들을 모아서 낸 이번 시집은 제1부 새벽녘 재우기, 2부 마음에 두고 싶은 것들, 3부 흔들릴 때, 4부 물의 눈물 등 총 58편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임종찬 문학평론가(부산대 명예교수)는 "정효권 시인은 문단 등단 제도나 문단 조직 활동에 눈을 돌리지 않고, 현대시의 시의적(詩宜的) 조류 등에도 휩쓸리지 않으면서 초연히 시를 쓰는 귀한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종찬 평론가는 "정효권 시인의 시를 관통하고 있는 주된 기조는 '사랑에 대한 탐구'와 '자연과의 호흡'이라고 규명할 수 있다"며 "그의 시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주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절절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정효권 회장은 마산고, 부산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주)대우, 대한생명(주) 근무를 거쳐, 지난 2002년 중국으로 건너가 가정용 의료기계를 생산하는 '청도리커의료기계유한공사'를 창립해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정 회장은 중국 기업평가 전문기관 '후룬연구소'에서 2012년 선정 발표한 중국진출 성공 50대 기업가 가운데 한국인 최로로 40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중국정부로부터 '중국 브랜드 창출 10대 기업인' 및 '인민공복', '10대 공익지성'에 선정됐고, 2009년 1월 재중국한국인을 대표하는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으로 당선돼 4년째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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