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러 29년째 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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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러 29년째 오고 있어요”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9.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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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무원교육원, 제64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 교육 실시

우리나라의 정책을 배우기 위해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29년째 한국을 찾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윤은기)은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말레이시아 중앙부처 담당급 초급관리자 20명을 대상으로 제64기 말레이시아 공무원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공무원의 한국 정책 연수는 마하티르 수상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의 일환으로 1984년 처음 과정을 시작해 올해 29년째를 맞이했으며, 연간 2~3회를 실시해 총 63기 1,238명이 한국에 대해 배우고 돌아갔다.

교육생에게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100% 부담한다. 직접적인 교육비용이 1개 과정 당 평균 5,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8년간 소요한 교육비는 총 31억 5,000만원.

이번 교육과정은 말레이시아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국가발전과정과 한국정부의 주요 아젠다인 녹색성장과 농어촌개발전략 등을 소개하고 리더십교육 및 갈등관리 등 행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강화 요청에 따라 태권도체험, 한국가정 홈스테이, 등산 외에도 은평구에 소재하고 있는 은평천사원에서 자원봉사활동 체험도 추가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은 정책현장을 직접 방문해 △SOS 국민안심 서비스 △인천공항 출입국 시스템 △가락동 농수산물 전자경매 시스템 △문화한류를 선도하는 예술인 양성 사례 등 행정한류를 직접 느껴 볼 계획이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이 행정한류를 이끄는 시금석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간의 활발한 인적자원 교류로 공동발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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