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다문화가정회(회장 고광섭)은 지난 26일 회원 30명과 가족들이 모여 울란바타르 상수도 보호지역인 가쵸리트에서 환경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나담축제기간과 휴가 기간에 더렵혀진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다문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함께 참석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을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다문화가정회 채일변 사무국장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촌 곳곳에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있고, 특히 몽골도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자연환경에 대한 보호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작은 힘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을 우리 손으로 청소하고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가 끝난 후 참가들은 가족 대항 풍선터트리기와 엄마아빠 둘이 같이 달리기 등 단합행사를 하고, 준비해 온 도시락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복룡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