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민족으로서 원숙성 높여야"
상태바
"문화 민족으로서 원숙성 높여야"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7.16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목 뉴욕총영사, 인턴 대학생 강연회

김영목 뉴욕총영사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등을 포함해 동북아 안정문제와 관련해 "우리 국민들도 도덕적 가치, 통일, 주변국들과의 관계 문제 등에 있어서 보다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대로 국제사회가 존경하는 '문화민족으로서의 원숙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목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총영사관 1층에서 유엔재단(UN Foundation) 리더십프로그램(NYLAIP)과 뉴욕·뉴저지 시민참여센터에서 인턴으로 활동 중인 대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경제 개황, 한국의 국제적 위상, 한일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일본 지도자들의 사고전환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영사는 한국의 장래를 위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요 요소로서 △주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무역 경쟁력(해상수송로, 해양자원 개발) 등 차원에서의 한국의 국가 전략 △중국의 변화, 중국-대만 관계 △미·중, 일·중 관계 변화 △북한 문제와 통일 대비 △미국의 역할(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 김영목 뉴욕총영사는 지난 13일 인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사진제공=주뉴욕한국총영사관]

그는 "비약적으로 신장된 중국의 국력과 확대되는 중국의 해양, 해외 이익을 고려하고, 우리의 의지와 국력, 통일에 필수적인 주변국들의 협력 확보 방안 등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사 정리에 대한 일본의 태도와 관련해 "동북아 지역 안정,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일본 지도층의 대승적인 사고 전환, 전반적인 사회적 가치의 전환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