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중앙아 동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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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중앙아 동포 찾는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0.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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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신문고’ 우즈벡, 키르기즈, 카자흐 등 방문

10~14일까지 5일 간 “교민 고충 듣겠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찾아가는 민원해결 서비스 ‘이동신문고’가 중앙아시아를 찾는다. 이 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것. 김대식 부위원장이 인솔하는 중앙아시아 방문 이동신문고팀은 10일부터 14일까지 이 지역에 체류하며 동포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전해 들을 예정이다.

현장 고충민원 상담을 위해 권익위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이동신문고’는 재외동포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지만 직접 중앙아시아 지역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권익위는 “지난해 실시한 재외동포 권익증진을 위한 기획조사 결과 무국적 고려인 문제 등 이 지역(중앙아시아) 교민들의 고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이동신문고’ 파견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대식 부위원장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의 현지 옴부즈만 기관을 방문해 상대국에 진출한 국민의 권익을 상호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키르기즈스탄 옴부즈만과의 협의를 통해 상대국에 나가 있는 자국민과 기업들의 고충민원을 적극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익위는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를 시작으로 13일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고려인 회관),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 등에서 현지 교민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민원은 바로 합의토록 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할 것”이라며 “개별 민원 외에도 재외국민의 의견과 건의사항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2011년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우리 동포는 우즈베키스탄 17만3,600명을 비롯해 키르기즈스탄 1만8,230명, 카자흐스탄 10만7,130명, 우크라이나 1만3,053명, 타지키스탄 1,740명 투르크메니스탄 884명 등 약 53만6,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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