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정치인들, “한인 표심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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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정치인들, “한인 표심 궁금해”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9.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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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주최 토론회 참가 열기 뜨거워

“동포들 선거참여가 영향력 키웠다”

올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 지역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중요한 변수로 파악되고 있다.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가 마련하는 후보자 토론회(2011 Candidate Night)가 미국인 후보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끈 것.

버지니아한인회는 8월 31일 애난데일 소재 한인회 사무국에서 가진 제22차 임원회의에서 북버지니아 한인밀집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 30명을 초청하는 토론회를 갖기로 결정하고 해당 후보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이 결과 초청장 발송 이틀만에 11명의 후보자가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통보를 보내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하겠다는 후보들 외에도 많은 후보들 중에서도 한인사회 표심에 큰 관심을 갖고 참여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후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한인회의 전언이다.

후보자등록 마감일이 9월 7일로 바짝 다가온 만큼 지역의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을 포함한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버지니아한인회의 홍일송 회장은 “그동안 버지니아 한인회가 꾸준히 한인동포의 선거참여를 독려해 온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 토론회에 이어 유권자등록과 선거참여 캠페인 등 한인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선출직 미국 정치인들은 한인들 때문에 당선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점점 더 주류사회로의 기여도가 커가는 한인사회를 미국 정치인들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버지니아 한인회의 마이클 권 토론회 준비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사안별 진행상황 점검회의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질의서 마감과 공동주최자 선정, 학생 에세이 공모전 요강 확정, 투표방법 안내 등이 중점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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