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19회 ‘한국의 날’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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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19회 ‘한국의 날’ 성료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1.09.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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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니언 광장에서… 8천명 참가


샌프란시스코가 주최한 제19회 ‘한국의 날’ 행사가 8,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8월 27일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자리한 유니언 광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이미 행사가 개최되기 전부터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주류사회의 관심까지 한몸에 받았다.

벌써 19해에 걸쳐 매년 현지사회에 한국문화를 열리는 한국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의 날’ 행사는 샌프란시스코한인회에게는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올해 행사 당일 현장에는 이정관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를 비롯해 에드 리 SF 시장, 리렌드 이 상원의원, 메리정 하원의원, 데이빗 추 SF시의장, 데이빗 신 경찰부국장 등 현지에서 자리를 잡은 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베네시아 고등학교 고적대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잇따라 연주했으며, 주요내빈들의 축사도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이 보내온 축사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특임장관은 “행사가 성대히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동포사회가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들었다”고 샌프란시스코의 그간의 공적을 치하했다. 이 특임장관은 이어 “이번 행사가 미 주류사회와 지역 내 다른 커뮤니티들과 원활한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인사를 마쳤다.

이정관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인 2~3세들에게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에드 리 시장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온 권욱순 한인회장에게 ‘한국의 날’ 선포증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으며, 2부 문화행사에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한국문화 공연으로 현지인들의 감탄을 샀다.

‘우리것보존협회’ 김정주씨의 대북공연으로 시작된 문화행사는 모던태권도, 우리(춤)사위를 비롯해 김일현, 최수경, 춤누리, 옹경일 무용단 등 지역예술인들의 힘찬 춤과 연주로 이어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몬트레이국방대학의 무용단이 선보인 한국 전통 춤이 인기를 독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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