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한인회, 치안확립 위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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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한인회, 치안확립 위한 간담회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8.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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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인회사무실에서… 비상연락망 체제도 가동

과테말라한인회(회장 임병렬)가 8월 25일 오후 3시 일루미나빌딩의 한인회사무실(508호)에서 한인상권 주변 치안 확립을 위한 동포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Z.7 한인상가 주변에서 차량 내 물품 절도, 노상 권총강도, 차량 권총강도 등 강력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마련된 것으로 눈길을 끈다. 한인회는 “이 지역 상가를 이용하는 동포들이 많아 불안해하고, 상가의 영업에도 지장이 발생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인회는 문제가 되고 있는 Z.7 구역에 약 50여개의 상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한인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근 지역의 치안부재 상태를 예방하고 이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한 방법을 찾고자 ‘한인상가방범대책위원회’ 발족 건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치안확보를 위한 각종 장비 구입 및 설치 등에 관한 의견도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 관계자는 “상가와 교민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인만큼 가능하면 대상이 되는 한인 모두가 참석해 주기를 바란다”며 “회의 결과에 따라 실행여부위원회나 위원선출과 같은 투표 및 의견 표명의 기회가 있을 수 있어 혹시 회의에 불참하시게 되는 대상 교민은 다른 분에게 권한을 이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Z.7 소재 교민 중 자영업에 종사 중인 한인 및 한인회, 대사관 경찰영사, 방범설비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인회 총무(5778 1215)에게 문의할 수 있다. 현재 이 번호는 치안문제와 관련한 한인사회 비상연락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최근 남미지역 한인사회에서 잇따라 강력사건이 발생해 현지 교민사회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달 초 멕시코에서 발생한 총기발포 사건으로 40대 한인남성이 사망했으며, 그보다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30대 남성이 괴한에게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과테말라 역시 지난해 40대 남성이 총기사건의 피해자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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