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재단, 세계적 연구소·박물관에 인턴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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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재단, 세계적 연구소·박물관에 인턴 파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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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부터 우드로윌슨 등 총 7명

한국국제교류재단은 8월 8일 “교류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신설된 ‘KF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 연구자 총 7명을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보스턴미술관 등 세계적인 연구소와 박물관 4곳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류재단은 이어 “오는 8월말 부터 내년 초까지 미국의 우드로윌슨센터에 3명, 미국 보스턴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각각 1명씩을, 구겐하임미술관에는 2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드로윌슨센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중국 등의 외교문서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로 외교문서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곳. 이곳에 파견되는 연구자는 총 3명으로 8월 말부터 6개월 동안 연구소의 ‘역사 및 공공정책프로그램’ 소속 KF Junior Scholar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턴으로 선발된 연구자 중에는 한국인으로 귀화한 폴란드 계 러시아인인 채리아씨가 눈길을 끄는데 그는 박정희 정권부터 민중운동 기간 동안 한국인의 대미인식 변화에 대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 보스턴미술관의 인턴 1명은 3개월 간 박물관 내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파견자는 아시아미술부 전속 학예인턴으로 6개월 간 활동한다.

이들은 박물관 내 전시 및 관련 행사에서 우리문화 소개에 일조를 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해외박물관 한국실 외 아시아 및 기타 국 전시관의 현황을 관찰, 한국실의 향후 개선 · 발전 방안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교류재단은 “그 동안 다져온 국제교류 네트워크 및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우리 국민의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각 분야 차세대 리더 및 전문가들의 국제적 역량 강화 및 성장에 기여하도록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이 갖는 영향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류재단은 지난 20여 년간 24개국 88개의 해외박물관에 한국실 설치, 한국미술 기획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해외큐레이터 워크숍 등을 지원했고 15개국 74개의 해외 정책연구소에 한국과 관련된 주요현안 연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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