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한인회, 윔블던 우승 민은지 선수 초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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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한인회, 윔블던 우승 민은지 선수 초청행사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7.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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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한인회가 세계적인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주니어 복식 챔피언을 따낸 민은지 선수를 초청해 축하 행사를 가졌다.

한인회는 7월 9일 한인회관에서 은종국 한인회장을 비롯해 이재광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선우인호 테니스협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은지 선수와 가족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한인회는 민은지 선수에게는 표창장과 격려장을 전달했다. 또한 체육회는 민은지 선수의 어머니에게도 ‘자랑스러운 어머니상’을 수여했다.

민은지 선수는 지난 4일 막을 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캐나다 출신 유진 부샤르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포 2세인 민은지 양은 이번 대회에 미국 국적으로 참가한 것이지만 역대 윔블던 대회 통산 최초의 한국계 우승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인사회가 마련한 행사에 참석한 민은지 선수는 “윔블던 주니어 복식 결승전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한인사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은지 선수의 부친인 민희봉씨 역시 “은지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챔피언에 올라 기쁘다”며 “은지를 격려해 준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은종국 한인회장은 “앞으로 민 선수가 세계대회에 나가 한국인의 위상을 떨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첫 번째 윔블던 출전으로 단번에 우승컵을 안게 된 민은지 선수는 현재 전미 여자 14세 이하 부문 랭킹 1위를 달리며 ‘제2의 샤라포바’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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