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훈 전 RFA(자유아시아방송) 한국어담당국장이 6월 1일 오후 버지니아비치의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안 전 국장은 1941년 평양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9년 워싱턴 포스트사에 입사했다.
26년간 워싱턴 포스트에서 기자로 근무한 뒤 한국으로 귀국, 1996년 2월부터 1년여간 중앙일보 정문위원으로 활동했다. 1997년 대북전문방송국인 RFA로 자리를 옮겨 11년간 근무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순훈 여사와 두 딸이 있다. 장례식은 4일 유가족과 형제, 자매들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추모모임은 25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가질 예정이다.(문의: 301-613-4041)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