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버한국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우리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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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버한국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우리 음악회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5.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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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행사 열린 미시건대학교에 1,500 관객 운집


5월 7일 재미동포 관계자 및 미 주류사회 인사 1,500여명이 모인 Eastern Michigan University에 한국의 아름다운 가곡과 민요의 선율이 흘렀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이하 낙스)는 개교 40주년을 맞는 앤아버한국학교 개교기념행사로 EMU 남미애 교수, 숙명여대 양기영 교수·최정숙 교수, 국민대 김향란 교수 등 4명의 성악가들을 초청해 한국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음악회를 마련했다.

낙스 총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심용휴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출연자들의 4중창으로 막을 올린 후 고향의 봄, 나뭇잎 배, 울산아가씨, 아리아리랑, 그네, 내마음, 수선화, 가고파, 보리밭, 나물캐는 처녀, 꽃구름 속에, 경복궁타령 등 주옥같은 우리 선율을 풀어냈다.

특히 앵콜곡으로 소개된 ‘비바람이 치는 바다’가 흘러나왔을 때는 참석한 관객이 모두 함께 따라 부르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장관을 연출했고, 어버이날을 기념한 ‘어머님의 마음’ 역시 뜻깊은 노랫말로 자리를 함께한 동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한국학교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미시간 대학이 대형 오디토리움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각계각층의 원조와 후원이 밑바탕이 됐다.

심용휴 교장은 “우리 동포들도 힘든 이민생활에서 좀 벗어나 여유를 갖고, 이러한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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