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일본 동포학생들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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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일본 동포학생들 돕겠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3.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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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지원, 출석기간 연장 계획 등

경희사이버대가 일본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80여명의 현지 재학생들을 도울 방침이다.

모국과의 거리가 있어 다수의 동포들은 사이버 상으로 한국어교육 등의 수업을 듣고 있다. 이중 경희사이버대가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을 이들을 지원할 방침인 것.

사이버대학교 홍보팀은 22일 “이번 일본 지진 피해로 인해 현지에 거주중인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학교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전했다.

홍보팀은 또한 “우선 이번 지진 피해로 인해 수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한 학기 내 강의 중 최대 4주차 분량의 수업에 한해 출석기간을 연장해 주고, 등록금 납부 기간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등록금을 이미 납부하였지만, 장기적으로 수업에 참가할 수 없는 경우, 등록금을 다음 학기로 이월하여 휴학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가 최근 만든 ‘일본과 현지 재학생을 응원 합니다’라는 게시판에는 일본국민들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4천 5백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등록된 게시 글도 200여건을 넘겼다. 또한 미국, 중국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동포들의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홈페이지(www.khcu.ac.kr)에는 이 이외에도 일본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 및 학생들간의 소식 교류,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경희대와 경희사이버대가 소속된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학원 차원에서 경희대, 경희사이버대,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등과 함께 성금 9천만원을 모아 1차로 NGO단체(현재 굿네이버스와 협의 중)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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