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뉴욕한국상품전시상담회’ 12일 맨하탄서 열려
우수 한국 상품들의 뉴욕 진출 무대인 ‘2009 뉴욕한국상품전시상담회’가 12일 맨하탄 펜실베니아 호텔 파빌리온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뉴욕 지역의 대표적 한국 상품 전시회로 자리매김해온 이 전시회는 미 주요 언론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으며 올해 3회째 열렸다.
올해 참가 기업들은 이미 아시아와 유럽 등에 진출해 경쟁력을 입증받았거나 중국 등 개발도상국 상품과 차별화된 기술력 및 디자인으로 인정된 업체들이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KOTRA 품질보증 브랜드로 2007년 피츠버그, 독일 발명품대회와 2008년 제나바 발명품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2009년 대만 발명품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삼정인터내셔널(대표 정진구)의 코 삽입형 마스크 ‘노스크(NOSK)’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시원한 마사지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쏠라코리아(대표 임시덕)의 ‘어깨동무 마사지기’, 여러개의 사진을 손가락 크기의 작은 포토앨범에 담아 간직할 수 있는 디카팩 USA(지부장 조셉 조)의 ‘퀵 포토피아’ 등 한국 유망 중소기업 54개사가 소비재, 친환경, IT 전기·전자제품, 건강, 미용제품을 소개했다.
2년전 카메라 방수 케이스를 선보인바 있다는 디카팩 USA의 조셉 조 미주 지부장은 “당시 3명의 바이어들과의 접촉에서 1년에 각 10만달러의 성과를 올리는 것에 그쳤으나, 이를 시작으로 관련업계와의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현재 베스트 바이와 B&H 등에 디카팩이라는 이름으로 카메라 방수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전시회 참가가 작은 시작에 불과했지만, 나중에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진형 전 OKTA 회장은 “이 전시회는 단순히 한국 상품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중소 기업체가 뉴욕 현지 기업체, 그리고 이들을 연결해주는 다양한 관련기관들이 하나가 돼 윈-윈-윈 할 수 있는 심층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많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회원들이 행사장을 둘러봤지만, 실질적인 부스 참여는 없어 향후 전시회에 뉴욕, 뉴저지 한인경제인들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요청되고 있다.
한편 이 전시회는 한국무역협회(KITA),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중소기업중앙회 및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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