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주니어 골프 동포 2세들이 휘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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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주니어 골프 동포 2세들이 휘어 잡는다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4.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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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토마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랭킹 1위

지난 17일~19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차까부꼬 골프클럽에서 남자 90명, 여자 32명이 참가한 제2회 전국 주니어 골프대회(15세 미만)에서 꼬르도바의 백토마스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첫날은 백 토마스ㆍ아르수아가 마누엘ㆍ빠에스 아구스또 3명 모두 72타로 공동 1위로 끝났고, 마지막 날에는 백토마스ㆍ아르수아가 마누엘이 72타로 공동 1위를 유지하다가 백토마스가 연장전 10번 홀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이날 경기는 며칠 전 마스터스에서 앙헬 카브레라의 경기를 재연하듯 관중 속에서는 “아르헨티나” 라고 외치며 열띤 응원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 마치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결승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역시 백토마스 외에 동포 2세 주니어 골퍼로 유파비아나(11세, 여), 전호세(13세, 남), 서호엘(10세, 남)이 참가했는데 모두들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 아르헨티나 골프협회는 한인 2세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백토마스는 이번 우승으로 2009년 전국 랭킹 1위를 지키면서 많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되었고 장학 제도의 혜택도 받게 됐다. 유파비아나 역시 이번 대회의 결과로 7월에 개최되는 미국 ‘옵티미스트’대회에 출전자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