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정권 회복운동 최우선 추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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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참정권 회복운동 최우선 추진할 터”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4.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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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의원 ‘한민족 미래지도자연대’ 창립대회서 밝혀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이 총재를 맡고 있는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초구민회관에서 ‘한민족 미래지도자연대’창립대회를 개최, ‘재외국민 참정권 회복 운동’을 올해의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했다.

김 의원은 올해 대선에서 반드시 280만 재외국민들이 당당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과 결의했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재외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불구하고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위헌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올해 대선에서는 반드시 재외국민 참정권이 회복되어 소중한 국가적 자산인 7백만 해외동포들을 네트워킹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총재는 재외동포 2~3세대들의 민족정체성 함양을 위한 ‘재외한글학교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첫 발을 내딛은 ‘한민족 미래지도자연대’는 한민족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2년 발족한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이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동포 차세대 지도자 육성 사업과 궤를 맞추기 위해 전국의 젊고 참신한 인재들을 규합하여 만든 단체로, 지난해부터 서울, 인천, 광주, 대구, 부산 지부를 연이어 설립한 후 이날 공식출범을 했다.

‘한민족 미래지도자연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준선 회장도 이날 “남북한 7천만 민족과 7백만 해외동포를 하나로 연결하는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외동포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절실하며, 재외국민의 참정권 회복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의원, 이규택 의원, 나경원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과 김다현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방준혁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석찬 미국 샌프란시스코한인회 회장, 김근태 미국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전 회장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1천여 회원이 참석, ‘한민족 미래지도자연대’창립을 축하했다.

한편 지난 2월 1일 ‘280만 재외국민들에게 대통령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2007 대선, 재외국민 참정권 회복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