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개혁 논의 미 전역으로 확산돼
상태바
이민법 개혁 논의 미 전역으로 확산돼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4.05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이민 개정안의 하원 상정을 계기로, 포괄적 이민개혁을 둘러싼 논의가 미국 전역으로 불이 붙고 있다. 하원 법사위원회 이민소위는 지난달 30일 엘리스 아일랜드에서 이민개혁 청문회를 개최했으며, 전국의 이민자 단체들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민개혁과 민권증진을 목표로 결성된 전국연맹체 RWG(Rights Working Group)는 5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1천개의 소규모 대화모임을 조직, 이민개혁에 있어 지켜져야 할 이민자의 인권과 민권문제에 대해 커뮤니티 성원들과 토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이민개혁 캠페인을 앞두고 이민자 커뮤니티가 원하는 올바른 이민개혁의 원칙을 커뮤니티 성원들과 다시금 확인하고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서기 위해 기획됐다.

RWG에 가입해 있는 청년학교(회장 정승진)는 뉴욕지역에서 14개의 대화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여러 한인단체의 협조 하에 모임을 조직 중이다. 청년학교는 이번 대화모임 행사를 통해 이민개혁을 둘러싼 의회동향과 전망을 설명하고, 향후 수 개월간 이어질 이민개혁 캠페인에 동포들의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청년학교는 이 대화모임을 기점으로, 이민개혁 촉구 사진엽서 보내기, 연방의원 지역 사무실 방문을 실행하고, 특히 다음달 1일에는 전국의 아시안 아메리칸이 워싱턴 디씨에 집결해 올바른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와 의원 로비활동을 벌이는 '아시안 아메리칸 로비데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학교의 문유성 사무국장은 현재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이민자 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여 중이며, 이 회의에서 향후 전국적인 이민개혁의 방향과 내용을 타 이민자 커뮤니티 대표자와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