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취업비자(H-1B ) 신청 하룻만에 쿼터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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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취업비자(H-1B ) 신청 하룻만에 쿼터 소진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7.04.05 1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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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서비스국 신청마감 밝혀

미국 취업비자인 H-1B 비자가 접수 개시 하루만에 쿼터가 바닥이 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됐다.

지난 3일(이하 미국시각)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오는 2008년 H-1B 비자 쿼터분을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신청서를 이미 받았다"며 "더이상 취업비자 신청서류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취업비자 접수 첫날인 2일에만 전체 쿼터 5만 8천개의 3배가 넘는 15만 건의 신청 서류가 도착한 것으로 밝혀져 3일 접수분을 포함하면 20만 건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취업비자 쿼터 소진기간은 최근 수년간 계속 앞당겨져 왔으며, 일례로 지난해에는 한달을 채 넘기지 못해 수많은 신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워왔다.

특히 USCIS 측은 2일과 3일 양일간 받은 서류들을 모아 무작위 컴퓨터 추첨방식으로 대상자를 정할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USCIS는 지난 2일간 받은 서류를 입력하는 데에만 약 7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