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 시카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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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 시카고 방문
  • 유진욱 재외기자
  • 승인 2007.03.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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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제인사 대거 참석…2천600만달러 계약체결 성과
시카고 한국무역관(관장 정종태)과 일리노이 세계무역 센터가 공동주최하는 광주광역시 투자환경설명회가 지난 22일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클럽에서 개최됐다.

광주시 투자유치단의 시카고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개최된 것으로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을 포함한 17명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은 광주의 투자 환경 설명과 광주시 3대 주력 산업인 광(光)산업과 자동차 산업 그리고 디지털 가전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펼쳤다.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글로벌 시대에는 국경이 아닌 투자 환경에 따라 기업들의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재 광주시가 좋은 투자 여건과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후원 정책등을 시카고 지역 기업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이번 시카고 방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지역은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금형 사업이 강점을 보이는 만큼 “광주의 기아자동차 공장과의 연계 등을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리노이 세계무역센터 대표 Thomas Panek씨는 “이번 투자 설명회를 통해 시카고 기업들에게 해외 투자지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하며, 광주시 역시 좋은 투자 지역 중 하나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는 시카고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International Truck & Engine을 비롯, MSC, ITW, MacLean-Fogg, Hydro사등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카고 지역기업들과 일리노이 주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의 시카고 경제인사들이 대거 참석, 한국 광주광역시 투자설명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카고 기업들의 이러한 높은 관심은 시카고 한국무역관과 일리노이 세계무역센터 간의 협력 체제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카고 한국무역관 정종태 관장은 “세계 무역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International Truck & Engin과 모토로라 등 대형 기업들의 투자 유치 설명회 참여가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시카고 지역의 영향력있는 경제 유관기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은 이번 시카고 방문을 통해 시카고 지역 산업용 펌프 제조 회사인 Hydro사와 미시간주 금형회사 Richard Tool & Die사와 각각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광주시 투자 유치단의 한 관계자는 “디트로이트,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지역을 방문하는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시카고지역 1천만 달러를 포함 최소 2천6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