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국정원 조성에 ‘동포사회 도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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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국정원 조성에 ‘동포사회 도움 절실’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7.03.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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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문화관광부·국회에 도움 요청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 소재 LA카운티 수목원내 ‘한국정원(Korean Garden)을 조성하자’는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기관 및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병효 LA총영사는 지난 23일(이하 미국시각) 가진 월례 간담회를 통해 “미국 땅에 최초로 건립될 한국식 전통정원은 미주 한인사회를 위한 것으로 한인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한인 커뮤니티가 앞장 서는 모양새가 돼야 한국정부는 물론 대기업, 그리고 미국 정부의 지원을 추가로 얻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총영사는 지난 7~9일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다수의 국회의원들을 비롯 문화관광부, 기획예산처 등을 직접 찾아 한국정원 조성계획과 그 의미를 설명하고, 이들의 관심을 요청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영사는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및 실무자들이 한국정원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따라 오는 5월 안에 예산 지원을 위한 기획안을 문광부 측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A총영사관측은 또 “최근 LA를 방문한 임채정 국회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여러 국회의원들이 한국정원이 세워질 수목원내 부지 현장을 직접 방문한 뒤 본국의 지원을 반드시 받아내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LA카운티 수목원내 한국정원 조성을 위해서는 기본 운영기금 500만 달러를 포함 총1천800만 달러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