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소수계 기업순위에 동포기업 7곳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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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수계 기업순위에 동포기업 7곳 올라
  • 박샘 재외기자
  • 승인 2007.03.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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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75대 소수계기업’리스트
▲ ‘LA카운티 75대 소수계기업’ 리스트에서 대형 의류소매체인 포에버21은 2006년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약 12.9% 성장한 10억 4천3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한인운영 기업 7곳이 LA카운티 소수계기업 중에서 매출규모로 산정한 75대 기업에 무려 7곳이나 포함됐다.

경제전문지 ‘LA 비지니스 저널’이 지난 2006년 매출기준으로 최근호를 통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LA카운티 75대 소수계기업’ 리스트에서 대형 의류소매체인 포에버21(매장사진)이 2006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9억 2천400만달러에 비해 약 12.9% 성장한 10억 4천30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산물 생산업체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1억 6천만 달러)’가 11위, 잡화 도매업체인 'JC세일즈(대표 제임스 심· 1억 3천50만 달러)가 12위, 의류업체인 ‘구스 매뉴팩처링(대표 구우열·6천600만 달러)’가 18위, '뱅크카드서비스(대표 패트릭 홍·4천100만 달러)'가 27위, ‘영 시스템스(대표 영 이·2천540만 달러)’가 38위, 건축업체인 '리&로(대표 스티브 로·1천310만 달러)'가 54위 등 총 7개 기업이 ‘제2006년도 LA카운티 소수계 기업 75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LA 자바시장에서 고급 청바지 브랜드인 ‘AG진스’로 유명한 구스 매뉴팩처링은 2005년도 집계에서는 소수계 기업 순위에서 23위에 머물렀으나 2006년 매출이 전년대비 78.4%나 오른 6천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내 개인 카드프로세싱 업체 중 가맹점 보유순위 전체 15위를 차지한 업계 최대 아시안계 기업 ‘뱅크카드서비스’는 지난해 매출보다 전년대비 33.5% 성장한 4천100만 달러를 기록해 소수계 기업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75위권 안에 오른 7개 한인기업들의 지난해 총매출 합계는 14억 7천900만 달러로 75개 기업 전체 매출인 112억 달러의 1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인 커뮤니티는 지난해와 같이 멕시칸, 중국계, 히스패닉계에 이어 LA카운티에서 4번째 소수계 기업군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