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동포백일장 개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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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동포백일장 개최키로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3.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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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동포사회 최초로 회원들의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품집을 한글과 독일어판으로 발간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재독한국문인회(회장 전성준)가 올 가을에는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 전 재독동포를 대상으로 백일장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9월 이전에 회원 작품집(한글본)을 발간하여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에 출품하고, 이를 위해 산문 1편, 운문 1~5 편의 작품을 5월말까지 최종마감하기로 했다. 재독한국문인회는 또 9월과 10월 사이에 프랑크푸르트 천주교 사회상담국 회의실에서 회원 3명이 독일어 번역작품 낭독회를 열 계획이다.

그 밖에 두 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문학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기모임은 남부, 중부지역에서 교대로 갖기로 하고, 첫 모임은 5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3시에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전성준 회장이 천복자회원의 작품에 대한 작품평 및 소설작법에 관해 강의하기로 했다.

재독한국문인회는 지난 20일 프랑크푸르트 코리아하우스(대표 이내철)에서 개최한 2007년도 정기총회에서 배정숙(프랑크푸르트 거주), 김명희(마인츠 거주), 천복자(쾰른 근처 Overath 거주), 조인학(비스바덴 거주)씨를 신입 회원으로 등록 입회 허가했으며, 특히 쾰른 인근의 Overath에 사는 천복자 박사는 멀리 쾰른에서 열차를 타고 회의에 참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재독한국문인회는 2005년 1월부터 <우리신문> '재독한국문인회 마당'란에 작품을 게재하고 있으며, 문인회 카페를 운영(cafe.daum.net/Jaedokmunin, 카페지기 강명순 회원)하고, 회원들의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품집(한-도이치어판)을 발간, 공관 및 한인회에 배포 및 판매하고 있다.

또 한편 재독한국문인회 회원 중 이금숙(국제펜클럽한국본부 주최 제3회 한국해외동포창작문학상 최우수상)회원과 유한나(재외동포재단 주최 제8회 재외동포문학상 시부문 가작)회원은 지난해 각각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