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권자센터 위안부결의안 로비데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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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유권자센터 위안부결의안 로비데이 행사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3.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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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워싱톤D.C.에서 열린 로비 데이 행사에서 종군위안부 결의안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는 인사들.(좌로부터 이벡키 인권변호사, 서옥자 종군위안부 연대 대표, 권율CBS 서바이버 쿡아일랜드 우승자, 존 페퍼 국제관계센터 디렉터, 잭키 봉 라이트, 반인신매매 인권 운동가 )
일본군 강제 종군위안부 결의안(H.RES. 121)을 통과시키기 위한 미주 한인들의 노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워싱톤D.C.에서는 로비 데이(Lobby Day)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일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지역을 대상으로 결성된 대뉴욕지구 종군위안부결의안지지연대(Greater New York Support 121 Coalition, 공동위원장 김영덕·정해민) 임원진들을 비롯해 메릴랜드주·워싱톤D.C.·버지니아주 등지에서 모인 30여명의 한인들이 150여명의 하원의원들을 직접 만나 H.RES. 121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의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권율(Yul Kwon, CBS 서바이버 쿡아일랜드 우승자), 이벡키(Becky Lee, 인권변호사·CBS 서바이버 쿡아일랜드 출연자), 잭키 봉 라이트(Jackie Bong-Write, 반인신매매 인권운동가), 존 페퍼 (Foreign Policy in Focus 디렉터, 국제관계센터 디렉터), 서옥자(워싱톤종군위안부연대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본 기자들이 대거 몰려와 취재 경쟁에 열을 올렸으며, 중국이나 한국기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날 뉴욕·뉴저지 지역의 의원사무실을 방문한 팀은 8명의 의원들로부터 지지약속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23일에는 H.RES.121의 발의자인 마이크 혼다 의원(캘리포니아 15 지역구)과 프랭크 울프(버지니아 10지역구)가 하원 전체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현재 전세계 분쟁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를 근절시키는 작업의 일환으로 일본군 강제 종군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프랭크 울프 의원은 260여 명의 의원이 회원으로 있는 인권코커스(Human Rights Caucus)의 공동위원장으로 코스폰서를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까지 총 67명의 의원들이 지지서명을 한 H.RES.121은 18명의 의원이 지난주 새로운 코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는 100명의 코스폰서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