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우리가락' 시카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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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우리가락' 시카고 방문
  • 유진욱 재외기자
  • 승인 2007.03.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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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한국어 동기부여 위해
한국어진흥재단이 실시하는 '찾아가는 우리가락' 사물놀이팀이 시카고를 방문 지난 14, 15일 시카고 노스사이드 고등학교 등지에서 공연을 가졌다.  '찾아가는 우리 가락’사물놀이 공연은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주 내 7개 주 19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미주 내 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거나 한국어 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  남장우씨를 비롯 이경주 김미자, 김정진 사라김, 케빈 박씨등 6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은 사물놀이, 탈춤, 판소리, 해금 가야금 연주, 우리가락에 랩을 접목시킨 랩 퓨전등을 선보이며, 시카고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팀을 이끌고 있는 남장우씨는 "타 주에 비해 시카고 학생들의 반응이 열정적"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교들이 한국어반을 개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말했다.

시카고 Von Steuben고등학교 한국어교사 은선화씨는 “공연뿐만 아니라 오전에 가졌던 한국 전통 음악 워크샵도 호응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Von Steuben 고등학교 한국어반은 개설된지 3년으로 역사는 짧지만, 한국어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교육청은 지난해 가을부터 매년 30만 달러를 3년간 지급하는 총 규모 90만 달러 규모의 한국어반 육성 계획을 확정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어 신규 교사 채용과 육성, 한국연수 프로그램 등 시카고 지역내 한국어 교육이 탄력을 얻고 있다.

현재 한국어반이 개설된 시카고시 공립학교는 Roosevelt, Von Steuben, North side 고등학교 등 3개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