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세븐스타’국악공연장 자금 운영난으로 폐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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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세븐스타’국악공연장 자금 운영난으로 폐관 위기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3.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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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극장 중심가에 위치하면서 개관 이후 50회가 넘는 정기 무료 국악 공연을 통해 우리 국악을 세계인들과 미 주류사회에 홍보해 온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의 ‘세븐 스타’ 국악 공연장이 최근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몇몇 뜻 있는 동포들의 작은 정성과 권칠성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 대표의 사비로 충당되고 있는 ‘세븐 스타’ 국악 공연장이 매달 1만 달러에 달하는 임대료와 부대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어 세계 유일의 국악 공연장을 폐관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

권칠성 대표는 “‘세븐 스타’ 운영은 그 동안 후원이 없는 상황에서 사비로 충당해 왔다”며 “수 차례에 걸쳐 뉴욕 한국문화원과 본국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해 뉴욕 한국문화원이 작년 9월부터 공연장에 400만원 상당의 지원금만을 전달했을 뿐이다”며 “올 예산도 공연 및 교육, 문화 홍보 프로그램만으로 3억원을 요청했는데 한국문화원 측이 긴급자금 지원금 200만원을 보내준다 하기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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