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ICA 산하 해외 IT센터 재외동포기업에 ‘러브콜’
상태바
KIICA 산하 해외 IT센터 재외동포기업에 ‘러브콜’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3.23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스닥 상장, 투자유치 지원
정부는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출범을 계기로 기존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 의해 소극적으로 운영되던‘iPARK’조직을 재정비해 ‘해외IT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재외동포 및 해외 진출IT업체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새로 태어난 해외IT센터는 지난 199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센터를 처음으로 설치된 이후 2000년 북경, 2001년 동경, 보스톤, 런던, 상해지역에 잇따라 설치되고, 2002년에는 싱가폴과 오사카 센터까지 총 7개가 설치됐으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해외IT센터는 지난해 말 현재 총 6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들 해외IT센터를 거쳐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만도 221개 업체에 달해 재외동포 기업인들로부터 “이를 확대 재편해 동포기업인들에게도 지원을 늘려 달라”는 요구가 있어 왔다.

현재 7곳의 해외 IT센터 가운데 실리콘벨리, 북경, 상해, 동경센터의 102개 입주실 중 98개 사무실이 사용돼 입주률은 95%에 달한다.

특히 해외IT센터는 입주 기업들의 나스닥 상장을 돕는데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펴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리디스테크놀로지’가 지난 2004년 6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뒤를 이어 2005년 12월에는 ‘픽셀플러스’, 지난해 7월에는 온라인쇼핑몰‘G마켓’이 상장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원준영 연구원은 “해외IT센터는 국내IT기업의 입주시설 제공에서 시작해 법률 및 회계자문, 경영컨설팅, 해외마케팅 지원기능 등 IT업계가 필요한 지원을 최전방에서 하고 있다”며 동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