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훈장 수여 축하행사
이날 감사예배에서 순복음 뉴욕교회 김남수 담임목사는 '시간(Time)'이라는 설교를 통해 "찰스 랭글 의원이 6.25전쟁에 참전했을 때 7살이었다"면서 "본인을 비롯한 당시 어린이들은 미군들을 따라다니면서 껌과 초콜릿 등을 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세월이 흘러 이제는 한국과 미국이 동맹국으로서 협조를 잘 해나가고 있다"며 "찰스 랭글 의원은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들과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찰스 랭글 의원은 답사를 통해 "6.25전쟁 참전 덕분에 학교도 다닐 수 있었으며, 한국과 미주한인들로부터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감사하면서 "한국정부에 감사드리고 미주한인들에게는 더없는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인유권자센터, 플러싱한인회, 뉴욕평통 등 한인단체들로부터 5천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받은 랭글 의원은 "종군위안부 결의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일본정부가 공식 사과를 해야 하며 워싱톤에 가게 되면 '흑인 코커스'와 본인이 공동 의장을 맡고있는 '한국 코커스' 소속의원들이 종군위안부 결의안을 지지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만찬에서 헬렌 김 디자이너와 심재길 전 뉴저지총연회장은 찰스 랭글 의원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뉴욕총영사관에서는 대한민국 광화장 수여 당시의 사진을 액자에 넣어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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