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해외 한국어방송사에 1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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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 해외 한국어방송사에 18억 지원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3.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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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제공, 프로그램지원, 연수사업 등
외국에서 한국어를 지키는 해외한국어방송사들에게 장비제공과 연수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재외공관과 문화원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재외동포 방송인을 위한 총 18억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다. 방송위원회는 최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2007년 해외한국어방송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콘텐츠 지원에는 한국소개 방송콘텐츠 제작물과 한류 드라마 프로그램 방영권 등을 동포방송사에 지원하며, 열악한 환경에 처한 방송사를 위한 장비지원도 계속된다. 현지 한국어방송 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내에 초청해 진행하는 해외한국어방송인 초청연수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동북3성 초청연수를 진행해 북한식 억양 방송인을 위한 아나운싱교육이 따로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는 또 중국 연변, 흑룡강, 북경지역 동포언론사에 방송 전문가가 출장을 가 2~3주 동안 진행하는 파견연수도 계획돼 있다. 배경윤 선임조사관은 “초청대상자는 국내언론사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고, 지금까지 혜택을 못받은 동포방송사를 우선적으로 연수대상자로 초청, 대륙별로도 안배할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한국어방송국은 총 87개로 집계돼 있으며, 미국 51개, 중국 10개, 캐나다 7개 등으로 북미와 중국에 집중돼 있다. 방송위는 금년중 우리 문화와 현시대의 발전상을 담은 6편의 방송 프로그램을 재외공관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