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코리언 심포니오케스트라단 창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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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코리언 심포니오케스트라단 창단한다
  • 황성봉 재외기자
  • 승인 2007.03.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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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음악 활동으로 재독한인 위상 한층 더 고양
도르트문트지역한인회 정용선 회장과 한인음악인으로서는 유럽전역에서 유일하게 오케스트라단에서 수석악장(Konzertmeisterin)으로 도르트문트 필하모닉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신경씨가 뜻을 모아 올 봄에 <재독코리언 심포니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한다.

정용선 회장은 제25대 도르트문트한인회 회장으로 1년반 동안 봉직하면서 재독한인사회를 깊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 9월에 임기를 마칠 예정인 정용선 회장은, " 우리 재독한인사회가 지난 40년 동안 1세대의 시대에 이어 1.5세들인 젊은 세대들를 거쳐 향후 10년 안팍에는 2세들의 시대가 열린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슬기롭게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문화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재독전문음악인들의 단체를 창설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지금 독일에는 1000여 명이 넘는 한국음악인들이 각 도시의 합창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음으로 창단이 가능하다" 고 확신했다.

재독코리언 심포니오케스트라단을 창단함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독일과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신경씨는, '이제는 때가 되었고 우리 한인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이제는 개인을 뛰어 넘어 국가의 위상을 알리는 데에도 이러한 재독코리언 심포니오케스트라단 창단이 꼭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바이올린니스트 김신경은 23년 전에 독일로 유학을 와서 쾰른에서 석사과정을, 그리고 베를린에서 마지막 바이올린 공부를 마쳤다. 그리고 지금은 도르트문트필하모닉에서 수석악장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이번 재독코리언 심포니오케스트라단 창단은 재독 한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