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고려인 한글학교 후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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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고려인 한글학교 후원의 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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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차세대 위원회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총재 김덕룡) 차세대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중앙아시아 고려인 한글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준선 차세대위원회 중앙회장,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박성준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후원회 행사에서 김덕룡 총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영하고 있는 CIS 지역 한글학교에 대한 격려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CIS지역 재외한글학교는 7개국 535개 학교에 이르며, 학생 수(3만3663명)에 비해 교사 수(3만3663명)와 운영비(CIS지역 1개 학교 당 연평균 168만원 수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중앙아시아에 공식적으로 10만의 고려인들이 있지만 3, 4세대가 흐르면서 우리 언어를 잊는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고려인들은 한국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래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한민족 동포로서 고려인들을 돕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덕룡 총재는 “세대가 변하더라도 동포사회와 모국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모국의 7000만 동포와 700만 해외동포가 ‘한민족’이라는 일체감을 바탕으로 21세기를 ‘위대한 한민족시대’로 만들어 나가는데 매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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