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3색 설축제’ 오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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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3색 설축제’ 오늘 개막
  • 서나영 기자
  • 승인 2007.02.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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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한국 등 안산 ‘국경없는 거리’서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어우러지는 ‘3국 3색 설축제’가 안산 원곡동 ‘국경없는 거리’에서 16일 펼쳐진다.

이번 설축제는 안산이주민센터가 중국, 베트남, 한국 등 음력설을 중요시 하는 3개국을 특별히 선정, ‘3국3색’이라는 테마에 맞춰 준비한 것으로 안산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으로 16일과 18일 양일간 성대하게 치러진다.

첫날인 16일 오전 10시 ‘중국동포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18일 설날 당일에는 마을 어르신들께 ‘세배하기’를 비롯 황금돼지와 폴라로이드, 베트남 설날트리(Cay Neu) 만들기, 중국 양걸춤, 가훈 써주기 등의 각 국가별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대형 윷놀이, 중국 죽마놀이, 베트남 닭 몰이 등 각 나라의 전통놀이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선애 안산이주민센터 문화행사팀장은 “외국인들에게 우리문화를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기방식으로 설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설 전통 음식과 놀이를 함께 즐기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위로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베트남 외에도 몽골, 스리랑카, 아프리카 등 각국 공동체별 모임도 마련해 이들 이주노동자의 외로움을 달래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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