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후원회, 버논공립도서관에 도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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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후원회, 버논공립도서관에 도서 기증
  • 유진욱
  • 승인 2007.02.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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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논 공립도서관 한인후원회(대표 오국정)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금한 기금을 통해 1300 달러 상당의 한국 도서 170여 권과 한국도서 구입 비용 1000 달러등 총 2300 달러를 최근 버논 공립도서관에 기증했다.

모두 12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버논 공립도서관 한인후원회는 한국 도서 기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1월 결성됐다. 도서 전달식 후 한인후원회 오국정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에 한 부분을 차지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버논 공립도서관은 한국어 도서를 비롯, 러시아,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히브리어, 폴란드등 총 8개 국어로 제작된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이중 한국도서는 700여 권으로 외국도서 중 러시아, 중국에 이어 3번 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버논 공립도서관 관장 알렌 마이어씨는 최근 링컨 샤이어 지역 내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번 기증은 교육적인 면 뿐만아니라 링컨 샤이어 지역의 한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증 행사를 통해 기증된 한국 도서는 한국의 최신 베스트 셀러부터 인문, 사회, 철학, 미술, 경제, 어린이, 종교 등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 도서와 함께 기증된 1000 달러는 향후 버논 공립도서관이 한국 신문과 잡지를 구독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버논 공립도서관 후원회는 매년 2000 달러 상당의 한국도서와 기금을 조성 버논 공립도서관에 지속적인 후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