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에 신뢰받는 단체로 발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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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에 신뢰받는 단체로 발전 최선"
  • 정금석
  • 승인 2007.02.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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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금석(재독대한체육회장, 뒤셀도르프 '정체육관' 관장)

존경하는 체육인 여러분!

지난 2006년은 재독한인사회 가운데 독일 월드컵, 한마당체육대회, 광복절 종합 체육대회, 전국체전참가, 체육인의 밤 등, 굵직한 여러 행사들이 치러지면서 우리 한인들의 단결된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며, 과거 수년간 활동이 제한되어왔던 6개 산하 경기가맹단체의 활동이 되살아나고 그 지위가 복권되는 등 의미 있는 한 해였음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새해를 맞은 체육계로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7월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와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치를 결정하는 4월 쿠웨이트 OCA총회를 앞두고, 체육인들은 물론 관련부처에서 그 유치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아시안게임을 보며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체육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듯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이지만 재독대한체육회는 그동안 불굴의 체육인 정신으로 발전을 일구어 낸 자랑스러운 선배 재독체육인들의 전통을 올바르게 이어받아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 일에 진력하고자 합니다.

재독대한체육회는 새해를 맞아 체육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가운데 힘을 합쳐 체육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체육회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여러 방안을 강화하고 활성화함으로써 재독한인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서 거듭나도록 모든 관련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망하기로는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한인사회 내 존재하는 불편한 관계들이 해소되고 지역과 단체가 건실하게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와 함께 예외 없이 맞게 되는 재독한인사회의 노령화 문제, 차세대 지도자 발굴에도 함께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일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우리 한인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들과 앞으로의 과제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되어야 하겠으며, 이러한 움직임에 체육인들이 한발 더 앞장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2월에는 재독대한체육회의 발전을 가져다 줄 정기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하여 재독한인사회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게 되고 체육회와 체육인 모두가 다시 한번 재독한인사회 가운데 개인의 역할과 모범단체의 소임을 다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희망과 자신을 갖고 힘차게 맞은 새해에 여러분 모두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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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53년 전남 장성출생
1980년 태권도 사범 독일이주
현 뒤셀도르프 '정체육관'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