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회장 선거, 갈등 안고 내달 17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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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한인회장 선거, 갈등 안고 내달 17일 실시
  • 윤선옥
  • 승인 2007.02.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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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찬반 양론이 거센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30대 토론토한인회장 선거일을 오는 3월 17일로 확정 공고했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0대 회장•부회장 및 이사 지명위원 4명을 뽑는 선거일을 노는 3월 17일 한인회관에서 투표를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후보등록을 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이를 공개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진영은 "지난해 5월 8일 유회장이 만료된 임기를 11월 말까지 임의연장하고, 이 임기시한 또한 만료돼 이같은 이사회 의결사항은 효력이 없다" 며 지난 달 9일 임시총회에서 부결된 사안이 포함된 정관 및 선거세칙, 회비문제(상향조정) 등에 따라 선거가 불법으로 강행될 때는 유회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유승민 회장과 이병갑 이사장 측은 89년판 영문정관에 의거 의결된 것으로서 한바위(한인회바로세우기위원회)의 임시총회 소집 요구를 거부하는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올 회장선거를 치른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30대 토론토한인회장 선거전은 임시총회 소집 여부 등 법적인 문제가 말끔히 정리되지 않는 한 순탄하게 추진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