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이후 15만7145명 해외입양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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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이후 15만7145명 해외입양 보내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2.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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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입양인백서, 미국 10만 여명 최고

지난 1958년부터 2005년까지 국외로 입양아가 15만 여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국내 처음으로 발간한 ‘국외 입양인 백서’에 따르면 1958년부터 2005년까지 47년간 총 15만7145명의 아이가 해외로 입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국가별로는 미국이 10만30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프랑스(1만1090명), 스웨덴(8953명), 덴마크(8571명), 노르웨이(6080명), 네덜란드 (4099명), 벨기에(3697명) 순이다.

입양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85년으로 한 해 동안 무려 8837명이나 됐으며, 이후 매년 1000~2000명 단위로 줄어들기 시작해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2000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 됐다.

입양가정의 배경을 보면, 미혼모가 9만8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가 2만 9950명, 결손가정이 2만 8823명이었다.

특이한 점은 국외 입양은 남자 아이, 국내 입양은 여자 아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국외 입양은 남아가 1만 4536명으로 여아(1만440명)에 비해 4000여 명 많은 반면 국내 입양은 여아(1만 94명)가 남아(6537명)에 비해 3557명 많았다.

1995년 이전에는 국내 입양이 매년 수십 명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해 비교할 만한 수치가 나오지 못했다.

한편 이번 백서는 주요 국외입양기관으로 동방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사회봉사회, 대한사회복지회 4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입양 관련 학위논문, 학술논문에 대한 자세한 현황 등은 물론 입양인들이 한국에서 직장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직장구하는 방법, 숙소정보, 한국소개, 외국인학교 등 한국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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