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동포에 보내는 ‘사랑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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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동포에 보내는 ‘사랑의 책’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1.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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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 3만여권 모여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강남구청이 후원하는 카자흐스탄 동포에 책보내기 캠페인에 전국 각지에서 책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카자흐스탄 동포에게 책보내기 운동` 발대식을 개최한 이후 24일 현재 답지한 책이 3만여권 이상으로 책은 장르별로 어린이용 그림책에서 문학, 법률, 경제, 의학 서적까지 헌책과 새 책 등 다양하다.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은 “이 캠페인은 재외동포 2,3세들에게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한민족 정체성을 찾아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올해는 먼저 카자흐스탄 동포들에게 한글로 된 책을 보내고 곧 이어 호주와 미국 동포들에게도 사랑을 담은 책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도서 이외에도 학용품, 축구공, 노트북과 같은 다양한 기증품이 모아졌으며 강남구 주민을 비롯 증산도, 적십자, 강남구축구연합회 등 81개 단체가 참가해 서적과 기타 물품을 기증했다. 협의회는 다음달 28일까지 강남구청 교육원에서 접수하며 다음달 15일까지 장르별로 분류해 1차 발송을 마치고, 오는 3월 5일에 나머지 분량을 별도로 보낸 뒤 3월 15일에는 현지에서 직접 동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강남구 문화체육과(02-2104-12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