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통일의식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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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통일의식 설문조사 실시
  • 유진욱 재외기자
  • 승인 2007.0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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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시카고·중서부 동포 대상
▲ 평통 시카고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통일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광택 간사, 황정융 회장, 장석정 설문조사 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황정융)가 시카고 및 중서부 동포사회 통일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평통시카고협의회는 지난 15일 평통 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 중서부 한인들의 통일에 대한 시각과 인식 확인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통은 이와 함께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카고 평통이 나아갈 방향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평통 시카고 협의회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평통시카고협의회는 설문조사를 위해 장석정 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22명의 설문 조사 위원회를 지난 11월 구성했다.

설문조사위원장을 맡은 장석정씨는 이에 대해 “지난 해 북한 핵실험 등 최근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미주 한인들의 통일의식도 세대와 이주 시기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지금이 미주 한인들의 통일 문제 전반에 대한 시각과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시기이다"고 설문조사 필요성을 밝혔다.

이 설문은 1부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 가능성 및 통일정책, 2부 북핵 문제와 남북, 한미 북미 관계, 3부 남북 교류와 통일, 4부 북한 방문 및 기타 통일 관련 사항, 5부 설문 응답자 신상 정보 등 총 5부 32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다음달 말까지 웹사이트 www.nuacchicago.net과 이메밀을 통한 온라인 설문과 시카고 한인 기관 단체, 광고 설문 등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실시되며, 오는 3월말까지 설문조사 결과 집계 및 분석을 통해 4월초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카고 민주평통 황정융 회장은 설문조사 시작에 앞서 “통일 문제는 범사회적인 문제이다"며, “한인 2세들을 비롯한 시카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