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엔젤스 시카고 공연 성황리에 끝나
상태바
리틀 엔젤스 시카고 공연 성황리에 끝나
  • 유진욱 재외기자
  • 승인 2007.01.25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틀 엔젤스 예술단(단장 조성숙)이 지난 14일 스코키 아트 퍼포밍 센터에서 가진 시카고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리틀 엔젤스 예술단의 2007 미주투어는 아이오와 주립대의 초청으로 계획됐으며, 시카고에서는 아이오와 주립대 공연에 이어 2007 미주 투어 2번째 공연을 가졌다.

29명의 여학생들과 남자 단원 1명 그리고 스텝을 포함한 총 44명으로 구성된 리틀 엔젤스 예술단은 지난 14일 2시간의 공연을 통해 860 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 2부 순서로 나뉘어져 진행된 이날 공연은 1부 화관무, 처녀 총각, 부채춤, 시집가는날, 강강수워래, 밤길, 북춤이 펼쳐졌으며, 2부에서는 가야금 병창, 꼭두각시, 장고춤, 탈춤, 농악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리틀 엔젤스 예술단의 합창은 ‘오 수재너’와 ‘요들송’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갈채와 함께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리틀 엔젤스 예술단 조성숙 단장은 공연이 끝난 후 시카고는 한인과 타인종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라고 말하며, 이번 공연이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리틀 엔젤스 공연을 관람한 시카고 한인들은 고향에 대한 기억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민 온지 24년이 됐다고 밝힌 한 한인 관객은 리틀엔젤스 시카고 공연때마다 관람했다고 말하며, 리틀 엔젤스 공연을 볼때마다 다시금 한국을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리틀 엔젤스 예술단은 공연을 마친 후 월남 참전 용사에게 감사 메달 전달식 갖었으며, 시카고 리틀 올 코리아 예술단과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리틀 엔젤스 예술단으로 부터 감사 메달을 전달받은 월남전 참전 용사 Herman Dahl씨는 리틀 엔젤스 예술단의 시카고 방문을 환영하며, 감사 메달을 전달받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시카고 한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기억을, 타인종 커뮤니티에는 한국 문화를 선사했던 리틀 엔젤스 예술단은 15일 디트로이트로 출발, 디트로이트, 오하이오 콜롬버스 그리고 뉴욕 공연을 끝으로 2007 미주 투어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