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맞아 지난 12일 시카고 데일리 센터 앞 광장에는 가로 25피트 세로 15피트의 초대형 태극기가 애국가와 함께 게양됐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시작된 '한인의 날 기념 문화축제’의 식전 행사로 진행된 태극기 게양식에는 김욱 총영사, 황정융 민주평화통인 자문회의 시카고 지역 협의회장, 조광동 라디오 코리아 주간, 제시 화이트 일리노이 주 총무처 장관, 진 리 데일리 시장 보좌관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형 태극기는 금실 문화회가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시카고 시청 앞 대형 태극기 게양은 지난 1944년 일본으로부터 대한민국의 독립을 염원하기 위해 게양된 이후 처음 있는 행사다.
시카고 시청 광장에서 나부끼는 초대형 태극기를 바라본 한인들은 “지난 1944년 계양된 태극기가 민족의 슬픔과 아픔을 표현했다면, 이번에 계양된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위상과 긍지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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