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애틀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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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애틀란타
  • 장소영 기자
  • 승인 2007.01.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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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다운타운 주청사서 성대히 개최
지난 2005년 12월 13일 미 연방의회가 미주 한인들을 창조적 소수민족으로 인정해 매년 1월 13일을‘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한 이래 제 2회를 맞게 된 이 행사가 애틀란타 다운타운 조지아 주청사에서 12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애틀란타한인회(회장 박영섭),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유진철),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이재승)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등 미 주류 인사들 및 애틀랜타 한인사회 단체장들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3대 한인단체장들과 이광재 총영사는 인사말과 축사 등을 통해 “매년 1월 13일로 제정된‘미주 한인의 날’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간의 교육과 협력을 강화하고 1세와 2세들이 힘을 합쳐 정체성을 확립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미주 한인들의 대축제”라며 “200만 명으로 성장한 미주한인사회는 미 주류사회와 함께 조화와 협력을 도모하고 공동의 가치관으로 자랑스러운 미주사회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를 대신해 샬리스 버드(Charlice Byrd) 주 하원의원은 “1903년 1월 13일 최초의 한인들이 미국에 이주한 후 1세기를 맞아‘미주 한인의 날’이 제정되었으며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미친 경제적, 신앙적, 학문적 기여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4000여명의 한인들이 미군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들 중의 25%가 현재 이라크에 파병 중”이라고 언급하며 ‘미주 한인의 날’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클레이튼 카운티의 커미셔너 의장인 엘드린 벨(Eldrin Bell)은 “그간 개인적으로 한인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한인들은 미국의 일부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날을 계기로 향후 서로 더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 거주하는 박남주 씨가 장고 상모와 12발 상모를, 샬롬대학, 노인회 등에서 부채춤과 사물놀이 등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