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버타주 대규모 취업이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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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주 대규모 취업이민 계획
  • 이영수
  • 승인 2007.01.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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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샌드 개발 붐으로 건설인력 수요 폭발
오일샌드 개발 열풍이 거센 알버타주가 한국의 숙련된 건설 기능공을 대거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규모 취업이민이 실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설 기능공 등의 채용 규모와 근무조건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취업이민은 오일값 폭등으로 경제성이 확보된 알버타주의 오일샌드의 본격 개발로 인한 정유시설, 주택, 도로 등과 관련된 각종 건설 수요가 폭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버타주에는 이와 관련된 용접, 토목, 전기, 벽돌공 등의 건설 숙련공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알버타주는 현재 겪고 있는 인력난 해결을 위해 해외로부터 필요한 숙련공을 상당부분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 정부와 현지 진출 건설업체는 손재주가 좋고 성실한 한국의 기능 근로자를 가장 선호하고 있어 대규모 취업이민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알버타주는 산업인력관리공단과 함께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이민박람회에 캐나다 취업 수요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알버타 주 정부에 따르면, 관련 분야 근무경험이 최소 1~ 5년, 캐나다 입국 후 6개월 이내에 해당분야 영어시험에 통과할 수 있어야 계속 취업이 가능토록 하는 수준의 취업기준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산업인력관리공단은 캐나다 진출을 원하는 국내 인력을 모집해 영어 및 현지 법규 등을 교육시킨 뒤 취업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알버타주는 오는 2016년까지 건설 관련 필요 신규 인력을 약 4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11만명 가량을 한국 등 해외로부터 채용해 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