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시음악청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서 바로크합주단 단원들은 러시아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 등의 명곡을 연주했고 소프라노 박지현씨의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의 <지안니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의 독창, 하얼빈 출신 동포연주자 최희견씨의 피아노 협주곡 연주 등을 선보였다.
바로크실내악단은 1965년 서울대학교 교수 전봉초가 창립한 후 1979년 초대악장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의 귀국을 계기로 한국 최초로 악장 중심의 전문 실내악단으로 재편성됐다. 이후 바로크음악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총 450회의 연주회를 개최,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로크실내악단은 지금까지 총 85회의 해외연주를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유럽 4대 예술제에 참가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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