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정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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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시정계획 발표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1.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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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미 에디슨 시장
▲ 최준희 뉴저지주 에디슨시장이 지난 8일 올해 시정계획을 발표하고 동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왼쪽으로부터 최재홍 한인후원회장, 최준희 시장, 김영덕 한인회 고문)
최준희(36ㆍ미국명 준 최) 뉴저지주 에디슨시장이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업무 현황 보고와 함께 올해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에디슨시는 지난 한해 무려 62개의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등 에디슨 타운 행정 사상 가장 바쁜 한해 중 하나였다”고 말하며 “지난 한해동안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여준 한인사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12년간 에디슨 수장을 역임한 스파도로 전임시장이 교묘한 덫을 설치해 놓는 바람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도로는 자신의 임기 만료 직전 주요 인사를 단행하고 멋대로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는가 하면, 1000만 달러 규모의 예비비를 삭감함으로써 재산세 인상 반대와 노조 지지를 받은 최 시장이 공약을 어기도록 유도한 것.

최 시장은 지난 해 7월 인도계 주민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을 상대로 내부조사를 지시했다는 이유로 사임 압력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 마이클 롬바르디 변호사는 최 시장이 정치적 야심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주민소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초의 직선 한인시장이란 기록을 세운 최준희 시장은 지난 1973년 이민 온 1.5세로서 에디슨시 JP스티븐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으며, 컬럼비아대학에서 공공정책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컨설팅회사‘어니스트 영’ 컨설턴트를 거쳐 연방 예산관리국 조사관을 지냈으며, 뉴저지주 학업성취도측정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